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 시험 준비를 효율적으로 병행해서 진행하는 방법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 시험 준비를 효율적으로 병행해서 진행하는 방법

[Question]


내신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과외하는 친구 중에 고2가 한명 있는데 내신따기가 어려운 학교에 다니고 있고 현재 내신 성적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수시는 힘들어보이고 지금부터 계속 정시위주로 독해 실력을 높이는게 중요해 보이지만 아이와 부모님은 내신을 아예 포기하는 것은 불안해 합니다.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안되는 내신이 시간낭비일까봐 걱정이 되는데 이 경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ddie]


일단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의 차이점에 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비록 수준 차이는 있지만, 대상이 같은 영어인 것은 분명합니다.

수능 영어 수준의 문법과 독해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라면, 내신 대비는 그냥 정리 과정일 뿐이겠죠. 문제는 이미 많은 시간을 영어 과목에 투자한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체계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이미 알고 있어야 할 그 어느 것에도 익숙해져 있지 않은 상태로 시간만 낭비해왔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 학생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책임의 공’이 지금 선생님에게 전달된 것이죠. ‘시간 한정’이라는, 스트레스를 강하게 유발할 수 밖에 없는 의무감과 함께 말입니다.

일단 내신 시험 범위 내의 핵심 문법이나 알아야 할 문장 구조 등이 무엇인가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리고 내신 기간에는 수능 영어 관련해서 준비하고 학습해야 할 것을 내신 준비 대상에 맞추어서 교육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수능 대비 영어 교육 순서를 내신에 맞추어서 조정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이번 내신 기간의 시험 범위에서 다루어야 할 핵심 문법이 to 부정사구라고 한다면 교육 주제를 [문장요소와 수식어의 개념][완전한 술어 구조 파악][to 부정사구를 구성하는 완전한 술어 구조 파악] [문장요소 혹은 수식어로서의 to 부정사구의 기능 파악] 등의 순서로 수능 영어를 대비해서 준비해야 할 주제를 내신 준비를 위해서 진행하는 식입니다. 독해 관련해서는 내신 교과서 지문이나 부교재 지문을 독해 연습 대상 지문의 한 부분으로 평상시에 활용하는 식으로 미리 준비해 둘 수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내신 준비 사이클을 고려한다면 교육하는 학생들의 내신 대비 항목과 수능 영어 준비 항목에 관한 세부적인 체계를 마련해두고, 내신 기간을 고려하여 교육 순서를 조정해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사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 학생은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한 학습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있고, 선생님 또한 내신과 수능영어에 대한 시기별 교육 체계를 갖추어 놓고 있지 않습니다.

독해학교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주요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문법과 문장 패턴을 정리해두었습니다. 필요하시면 이메일 주세요. eddie@popegg.com